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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주민,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확산



광주

    전남 무안 주민,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확산

    무안군수,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행정 차원에서 적극 지원 밝혀

     

    전남 무안군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반대 활동에 잇따라 나선 가운데 무안 군수가 주민의 반대 활동을 행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군 공항 이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는 26일 해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결의문' 등을 채택하고 군 공항의 무안 이전 반대를 결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산 무안군수와 무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해제면 마을 이장과 관계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이장단은 "만일 광주 군 공항이 무안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다면 무안군 전체가 소음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결사반대한다."는 의미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무안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무안군민의 뜻에 반하는 군 공항 이전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 원전 가동 중단과 빈공간 공극 발생, 시공 부실 등의 문제로 물의를 빚는 영광 한빛원전과 관련해 '해제면 원전 피해예방 대책위원회'도 구성해 지역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한빛원전에 대한 상황 파악 ▲바다 생태 및 어족 감소 대책 추진 ▲해제면 전 지역에 대한 대기, 수질 등 모니터링과 환경감시, ▲원전피해에 대한 보상청구 및 직접 피해 예상 지역으로서의 보상적 지원요청 ▲면민 건강에 대한 영향성 조사, 예방 및 치료방안 강구 등을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장 회의에 참석한 김산 무안군수는 "해제면 이장 협의회에서 채택하는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와 원전 피해예방 대책에 대하여 행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무안군의회 김원중 의원도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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