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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은 효자"·"제작환경 개선 절감"…tvN이 돌아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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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은 효자"·"제작환경 개선 절감"…tvN이 돌아본 2018

    tvN 콘텐츠 총출동하는 '즐거움전(展) 2018' 기자간담회 개최
    2018 콘텐츠 총평·제작 환경 개선·2019 콘텐츠 제작 계획 전해

    (사진=CJENM 제공)

     

    tvN 대표 콘텐츠가 총출동하는 '즐거움전(展) 2018'이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tvN은 올 한 해 성과를 짚는 동시에 향후 콘텐츠 계획도 밝혔다.

    '즐거움전 2018'은 tvN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매일 흘러가는 일상 속 즐거운 일을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 행사로, 23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나 즐밍아웃'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tvN 대표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전시체험 부스와 풍성한 토크세션이 준비된다.

    김재인 CJ ENM 미디어 마케팅국 국장은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소확행 콘셉트로 열린 행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올해는 '즐거움전'으로 규모를 키웠다. 즐거움의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즐거움을 연구하고 있는 tvN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tvN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행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올 한 해 tvN의 공과 과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tvN은 최근 '미스터 션샤인'과 같은 사전 제작 드라마로 독보적인 성공을 거뒀다. '알쓸신잡'·'신서유기' 등 나영석 사단의 시즌제 예능프로그램들도 제대로 안착했다.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양쪽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맺은 셈이다.

    김제현 CJ ENM 미디어 채널사업부 상무는 "정말 운이 좋았고 감사하다.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수목드라마와 신규 예능프로그램들, 토요일 밤 예능이 자리 잡았다"면서 "나영석 사단이 귀환해 '알쓸신잡'·'신서유기' 등 좋은 반응을 얻었고 '미스터 션샤인'이 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기획에 있어 늘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를 중점에 두고 있다. 시행착오 끝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tvN이 지향하는 포트폴리오의 타깃·소재·정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남은 과제도 분명히 있다. 올해 초 스태프가 사망한 '화유기' 사태·'나의 아저씨' 결방 등은 드라마 제작 환경의 열악한 실태와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제작 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절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 중이다. 특정 드라마가 방송 중 결방하면 시청자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게 된다. 최대한 방송 전에 스케줄 협의를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지양하기 위해 내부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가 다양해진만큼 연말 시상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다. tvN은 지난 2016년 개국 10주년을 맞이해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이것이 정기적인 시상식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일반적인 방송사 연말 시상식처럼 '매년' 열기보다는 주기에 따라 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김 상무는 "시상식이 매년 되풀이되면 한계를 갖는 지점이 생긴다. 2016년에는 10년에 한 번 했던 시상식이라 신선하고 차별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 언젠가 시상식을 또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매년 열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열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도 tvN의 도전은 계속된다. '불금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고 나영석 PD는 또 한 번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미스터 션샤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김 상무는 "즐거움에 끝이 없다는 tvN의 슬로건이 있기 때문에 할 일이 끝이 없다. '아스달 연대기'는 각 부족과 국가들이 다양하게 그려질 예정이라 어떤 작품이 될 지 우리도 궁금한 상황이다. 나영석 PD의 금요일 영역은 유지할 거고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준비돼 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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