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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가상화폐…향후 전망도 '흐림'



금융/증시

    추락하는 가상화폐…향후 전망도 '흐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가상화폐 오프라인 거래소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57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며 24시간 전에 비해 10% 안팎 주저앉았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10% 내외 떨어진 17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됐고, 비트코인캐시는 17∼18% 떨어진 29만원 수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가상통화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 때 4878.60달러까지 떨어지며 연중최저점을 찍었다. 이더리움은 148.96달러까지 밀려 24시간 전보다 15% 떨어졌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9∼10월에는 6300∼6500달러 사이를 오갔으나 지난주 1년 만에 6000말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의 최근 급락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화폐공개(ICO) 규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SEC가 지난주 증권규제에 따라 ICO를 진행하지 않은 가상화폐 업체 두 곳에 과징금을 부과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미국 SEC의 이같은 조치는 ICO 단속이 다른 나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고 가상화폐 매도세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드포크란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주 하드포크 이후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SV로 나뉘었는데 이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미 5000달러선이 무너진 이상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을 3500달러까지 내려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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