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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브렉시트 합의안 추인… "英과 추가협상 없다"



유럽/러시아

    EU,브렉시트 합의안 추인… "英과 추가협상 없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유럽연합(EU)은 19일(현지시간) 영국과 합의한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을 추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 EU는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추가협상은 없다면서 영국을 압박했다.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브렉시트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어온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로부터 협상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고 합의문을 추인했다.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영국과 더는 협상이 없다며 타결에 이른 합의안을 비준할 것을 영국에 촉구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주 내각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반대하던 장관들이 사퇴하는 등 강한 반대에 부딪쳐 영국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비준동의가 불투명하다.

    EU는 영국의 비준과 상관없이 오는 25일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미카엘 로드 독일EU업무담당 장관은 "현재 테이블에 있는 합의안보다 더 좋은 합의는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아셀보른 룩셈부르크 외교장관도 "어떤 합의도 노딜보다는 낫다"며 "이 합의를 현실로 받아들이는게 EU나 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영국의회 비준실패로 발생할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비상계획에 대한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EU만큼 영국 내부 기류도 강경일변도로 흐르고 있어 브렉시트의 앞길이 한치도 보이지 않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는 전날 B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SNP가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에서 기권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하면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메이 총리는 기업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작업에 나섰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산업연맹 연례회의에 참석해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지지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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