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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한미간 워킹그룹 가동되면 가능"



미국/중남미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한미간 워킹그룹 가동되면 가능"

    • 2018-11-16 14:59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과 조율해야 하는 문제들이 조금 남아있는 정도"라면서 "한미간 실무단(워킹그룹)이 가동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대화에 정통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미국과는 서로 다른 방향의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조율해야 하는 문제들이 조금 남아있는 정도의 차이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은 조금 협의해나가면서 풀어나갈 수 있는 정도이고, 한미 워킹그룹이 가동되면 철도 공동조사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철도·도로 연결은 주변국은 물론 EU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 액수까지 제시하는 곳도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경제발전을 강하게 추구하는 입장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방치한다면 북한 입장에서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철도·도로 의 경우 조사나 초보적 설계 등 "제재 해제가 안 돼도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것이고 그런 의미의 착공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첨단 군수시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상당히 주목해볼 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 발전과 함께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대접받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하려는 의지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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