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 정형외과서 환자 2명 숨져



사건/사고

    '영업사원 대리수술 의혹' 정형외과서 환자 2명 숨져

     

    경기도 파주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A 정형외과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B(73) 씨가 회복실로 옮겨진 지 3분 만에 의식을 잃어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A 씨는 한 달 만에 숨졌다.

    유가족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술 당시 집도의로 기록돼 있는 정형외과 의사 C 씨와 마취과 의사 D 씨를 고소했다.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수술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재 C 씨는 다른 병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A 병원 대책 회의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신 수술을 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B 씨가 숨지기 이틀 전 A 병원에서는 E 씨가 어깨 관절 수술을 받던 도중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고양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기도 했다.

    E 씨의 수술도 C 씨가 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실제 수술은 의사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F 씨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E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하지만 사인 불명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은 변사로 내사 종결됐다.

    경찰은 A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