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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북미고위급회담 일정 곧 잡힐 것으로 기대"



미국/중남미

    조윤제 주미대사 "북미고위급회담 일정 곧 잡힐 것으로 기대"

    조윤제 주미 대사. 자료사진

     

    조윤제 주미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미고위급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곧 일정이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주미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미고위급회담 불발은 우리로서도 아쉽지만, 미국 측은 이를 차분하게 받아들이며 '취소'가 아니라 '연기'로 해석하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일정을 잡기 위해 북측과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8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미국에 회담 연기를 통보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는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이틀 앞둔 6일 자정 무렵 미국에 회담연기를 통보하면서 "일정상의 이유로 예(禮)를 갖춘 톤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내년 초 개최 의지를 밝혀왔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 정부도 북미 후속 협의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노력하고, 필요하다면 촉진자 역할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한미가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하기로 합의한 워킹그룹과 관련해서는 "의제와 일정에 대한 실무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곧 1차 회의를 갖고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11·6일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이 됐지만, 미 의회가 대외정책에서는 큰 틀에서 한목소리를 내며 초당적으로 접근하는 전통을 갖고 있고, 이는 대북정책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언론과 싱크탱크, 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 대북정책을 보려는 경향도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관찰하고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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