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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수능 영어, 작년보단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



교육

    교사들 "수능 영어, 작년보단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

    "너무 쉬운 문제도, 어려운 문제도 줄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부모님 품에 안기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현장 교사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 상담 교사들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경향 분석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보면 좀 더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절대평가가 이뤄진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능에선 지난해엔 없던 '함축 의미 찾기' 등의 유형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앞선 6‧9월 모의평가에서 공통으로 출제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에선 고난도 문항과 지나치게 쉬운 문항이 모두 줄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 교사는 "빈칸 추론 문제 4개 중 EBS 연계 지문이 지난해엔 1개였지만, 올해는 2개로 늘어나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좀 더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34번 문항에서 보이듯 다음에 나오는 구체적인 사례를 보고 빈칸을 추론하게 하는 식의 고난도 문제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문수 서울 청원여고 교사는 "종합적으로 보면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단 어려웠지만,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영역은 절대평가란 특성 때문에 다른 영역들에 비해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유 교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9월 모의평가 이후 좀 더 공부하는 학생들과 다른 영역에 집중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나뉘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 1등급을 받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지 비율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교사는 "정시보단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등을 응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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