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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0분 거리 새만금에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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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40분 거리 새만금에 주목하는 이유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무대, 동북아 경제 중심지"

    중·한 양국의 정부 공직자, 기업가 20여 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판정)

     

    지난달 16일 한국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한 '새만금 투자환경설명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 청장, 배호열 투자전략국 국장, 중국측 푸룽청(傅龍成) 중국상업연합회 부회장 등 한·중 양국의 정부 공직자와 기업가 20여 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 최상의 발전 환경을 갖춘 경제특구

    한국의 최대 식량기지로 부상한 '새만금'은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합쳐서 형성된 새로운 토지라는 뜻이다.

    만경평야의 '만' 자와 김제평야의 '김' 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고, 희망과 부가 충만한 '새천년 행운의 땅'이라는 뜻이다.

    새만금산업단지는 한국 중앙정부가 주도해 개발한 국가급 단지로, 전라북도 연해지역에 위치해있다.

    세계에서 제일 긴 방파제(전체길이 33.9km)로 둘러싸인 새만금산업단지는 대부분 간척사업으로 형성됐으며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에 걸쳐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2/3에 달해 규모가 상당하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와 가깝고, 서울과 경기도 등 서울 수도권과 2시간 정도 거리이다. 오는 2023년 새만금-포항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에서 대구까지 2시간으로 단축된다.

    새만금은 한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유일한 경제특구로서, 한국 정부가 미래 경제성장 신동력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전략 프로젝트이며 '새만금특별법'을 통해 정부가 직접 지원한다.

    현재 새만금은 농업용지 지역을 포함해 산업연구, 관광레저, 국제협력, 환경생태, 배후도시 등 6개 지역의 종합용지 개발을 통해 각 산업의 장점을 결합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새만금은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외국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제조설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겐 투자와 고용 규모에 따라 무료 임대 형식으로 토지를 최장 100년 동안 제공하고 기업 소득세와 자빙세를 각각 7년, 15년 감면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1800만 달러의 현금을 지원해주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광시설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는 사업 규모가 5억 달러 이상일 경우 기업소득세를 5년, 지방세를 15년 감면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투자 규모에 따라 투지 구입비, 건축비, 인프라 설치비 등 시설 투자비를 최대 1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새만금산업단지 주변에 군산국가산업단지, 자동차·기계 부품 클러스터, 국가 식품 클러스터, 서해안 산업 및 관광 중심이 형성됐다.

    또한 편리한 육로와 신항만, 군산항 등 최적의 물류 설비 및 고속철도, 국제공항 등 인프라가 건설됐다.

    뛰어난 지리 조건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만금산업단지는 일본의 첨단소재 기업인 도레이(Toray), 벨기에의 솔베이(Solvay) 등 글로벌기업과 OCI, OCISE등 한국 국내기업의 입주 및 투자를 유치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 청장이 새만금투자환경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판정)

     

    ◇ 한·중 협력의 새 무대

    5월 31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새만금은 동북아 경제 허브 및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2015년 그 해에 한·중 양국 정부는 새만금산업단지를 한국 유일의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한·중 양국 정부는 새만금 한·중 산업단지 관련 협력방안을 다방면으로 연구 및 토론했고 한·중 FTA 시대에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중국 기업, 또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중국 기업에게 새만금은 매우 매력적인 곳이다.

    한·중 FTA 체결로 기존의 6.5%였던 관세가 매년 1.3% 줄어 2019년에는 전부 면제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이 중국과 가까운 새만금에서 수출하면 물류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새만금 신항에서 중국 롄윈강(連雲港)까지 거리는 580km로 부산항(906km), 광양항(767km)보다 가깝다.

    새만금에서 산둥(山東)반도까지 비행기로 40분 밖에 안 걸린다.

    기업 외에 비즈니스, 관광, 교육 등 기관도 새만금에 입주할 수 있다.

    이 청장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국으로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매우 활발하게 진행해왔다"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새만금을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통해 한·중 양국이 산업을 연결하고 공동 개발해 경제 이익을 최대화시킬 방침이다"면서 "이와 함께 새만금을 양국간 인재, 자본, 물자가 자유롭게 교류하는 경제협력의 무대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한층 발전하고, 새만금이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손잡고 세계로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중국 인민화보사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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