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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민 "밝은 발레 돈키호테, 스페인 광장 와 있는 기분일거에요"



공연/전시

    김기민 "밝은 발레 돈키호테, 스페인 광장 와 있는 기분일거에요"

    마린스키 발레단 & 오케스트라 <돈키호테> 내한공연
    수석무용수 김기민, 지젤에 이어 올해 두번째 공연

    <돈키호테>로 한국을 찾은 김기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유리 파테예프 단장, 알렉세이 레프니코프 지휘자, 엘레나 예브세예바, 필립 스테핀 (왼쪽부터. 사진 = 조은정 기자)

     

    2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 최고의 마린스키 발레단이 <돈키호테>로 내한공연을 펼친다. 마린스키 버전의 <돈키호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세계적인 발레 스타로 성장한 김기민 수석무용수가 올해 <지젤>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리 파테예프 마린스키발레 단장은 <돈키호테> 무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리 단장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고전주의 멋이 드러나는 우아함과 아카데믹한 매력을 한국 관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 관객들이 마음에 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백조의 호수="">, <지젤> 등의 작품에서 비운의 사랑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던 김기민 수석무용수는 이번에는 여주인공 '키트리'와 사랑에 빠지는 밝고 경쾌한 <돈키호테>의 이발사 '바질' 역으로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돈키호테>주연을 맡은 김기민 발레리노와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발레리나 (사진 =조은정 기자)

     

    김기민은 "돈키호테 작품이 많은 레파토리 중에 가장 잘 맞는다. 연습할 때도, 공연할 때도 제 옷이라 편안하게 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도에 마린스키에서 돈키호테로 데뷔를 했는데 공연을 하다보니 여유가 좀더 생기는 것 같다"며 "그래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100번, 200번 더 춤을 춰서 완성된 '바질' 역할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인 안무가 빅토리아 테레시키나가 여주인공 '키트리' 역으로 김기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엘레나 예브세예바(키트리 역)와 필립 스테핀(바질 역)도 더블 캐스트로 무대를 준비한다.

    김기민과 호흡을 맞추는 빅토리아 테레시키나는 파트너 김기민에 대해 "어린 나이지만 스타의 자리에 와 있다. 연습할 때도 항상 파트너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챙기고 존중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며 호흡을 자랑했다.

    돈키호테의 가장 큰 매력은 스페인의 신나는 전통춤이 발레에 녹아든다는 것이다. 특히 마린스키 발레단은 단원들이 부설학교인 바가노바에서 수년간의 교육을 거쳐 '캐릭터 댄스'를 교육받아 춤에 대한 퀄리티가 남다르다.

    김기민은 "관객들이 마치 스페인 광장에 온 것으로 느낄 정도의 레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돈키호테> 공연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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