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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우리는 팀 전원책, 사퇴는 없다"



정치 일반

    한국당 조강특위 "우리는 팀 전원책, 사퇴는 없다"

    37일 만에 위원장 해촉.. “그렇다고 우르르 나갈 수야.."
    “12월 중순까지 인적쇄신할 것"
    "신임 위원장 인선권 조강특위가 가져야"
    "보수개혁 위해 조강특위 활동 이어갈 예정"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15~19:55)
    ■ 방송일 : 2018년 11월 9일 (금)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정관용> 자유한국당 오늘 비대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37일 만에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를 해촉했습니다. 전 변호사가 영입했던 조강특위의 외부인사들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진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진곤 의원은 사퇴 안 하십니까?

    ◆ 이진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고 전원책 변호사가 전격적으로 해촉됐습니다. 그간에 갈등도 있고 이래서 불안한 조짐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돼서.. 그런데 우리가 전원책 변호사팀으로 들어온 거 아닙니까? 그래도 보수정당을 조금이라도 어떻게 거들어서 재건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약간의 힘이라도 보태겠다 이런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중간에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니까 우리가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다같이 우르르 같이 나가버리면 정말 남의 일을 봐주러 들어왔다 망치고 나가는 격이 되거든. 생각하니까 전원책 변호사도 뜻도 그렇지 않을 것 같고 해서 우리가 그러면 우리가 해야 될 일, 책임진 일을 그래도 나름대로 마무리해 주고 나가는 게 개인적으로나 당을 위해서나 국민에 대해서나 그러니까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들 말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이진곤 의원뿐 아니라 다른 두 외부 영입인사 조강특위 위원도 마찬가지 입장인 거죠. 세 분 다 계속 활동하시기로 했다 이거죠?

    ◆ 이진곤> 우리 세 사람이 그렇게 합의를 한 거죠.

    ◇ 정관용> 그런데 전원책 변호사가 이제 전당대회 2월은 안 된다고 주장한 이유가 2월달에 전당대회 하려면 오는 12월 15일까지는 현역 의원 다 잘라내는 그걸 맞춰야 되는데 지금 예산심의 정국에서 과연 그게 가능하냐, 이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2월 말에 전당대회 그냥 강행하겠다는 거는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 안 하겠다는 거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진곤> 전원책 변호사 말씀이 일리가 있죠. 나름대로는 그런데 이런 문제를 그러면 뭐냐 하면 어떻게든지 기술적으로 이런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있을 거고 일단 우리가 최선을 다 해 봐야죠. 무슨 얘기냐면 2월 전대를 변경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판단한다면 당연히 미뤄라 그렇게 하겠지만 정당의 입장에서는 그게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 우리가 종전의 예를 보더라도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면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발표를 그때 안 하는데, 발표는 그때 안 하는데 어차피 언젠가는 발표를 해야겠죠. 국회의원들 활동 중에 어떻게 발표해서 혼란을 일으키거나 그런 거는 아닐 것 아니겠습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면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든 당협위원장은 사퇴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 이진곤> 그렇죠.

    ◇ 정관용> 그러면 그중에서 어디어디는 사퇴를 받아들여서 쉬운 말로 자르고 나머지는 그냥 그대로 현역을 임명을 하고 나머지 빈 곳에 대해서는 새로 당협위원장 공모를 받아서 채워넣어야 전당대회 준비가 되는 거지 않습니까?

    ◆ 이진곤>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그게 과연 2월 말까지 가능하냐 이거죠. 12월 중에 자를 사람을 다 잘라내지 않고 그건 과연 가능하겠냐 이거죠.

    ◆ 이진곤> 아니죠. 우리가 예를 들면 예산국회 때문에 국회가 12월 말까지 갈 경우도 있고 또 국회선진화법에 따라서 그 안에 본래 법에 정해진 대로 12월 30일 이전에 12월 2일인가요. 그때 통과될 수도 있고 하잖아요. 그런데 최악의 경우는 12월 말까지 갈 수도 있지만요. 우리가 그간 상식적으로 판단컨대 국회가 지금 정부 여당이 만약에 그렇게 걸어나간다면 12월 말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저런 거 감안해서 경우를 수를 따져봐야죠.

    ◇ 정관용> 오늘 전원책 변호사는 빠진 상태로 조강특위 회의를 오후 3시에 하셨다면서요.

    ◆ 이진곤> 네, 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 윤창원기자

     

    ◇ 정관용> 그럼 조강특위 회의에서 앞으로 향후 활동의 일정을 잡지 않으셨나요?

    ◆ 이진곤> 아니, 원래 일정은 잡혀 있죠. 그러니까 오늘도 보고가 뭐냐 하면 오늘은 회의가 다른 게 아니고 보고 하나만 받았는데 지금 이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현지 실태 조사를 나가 있거든요. 그런데 실태 조사가 이렇게 진척됐습니다. 그 보고만 받았어요. 다른 것은 앞으로 일정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 일정에 맞춰서.

    ◇ 정관용> 그 일정상 그러면 이른바 혁신하고 잘라내야 할 사람들을 확정짓는 게 어느 시점입니까?

    ◆ 이진곤> 그게 이제 전 변호사가 말씀하신 것처럼 12월 중순까지는 그걸 그 작업을 마무리해야 된다 이거고. 그다음에 그 작업을 마무리하면 1월 중순까지는 새로운 영입할 분들을 해서 채워서 1월 중순까지는 다 일이 마무리돼야 된다 이거죠.

    ◇ 정관용>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남아계신 조강특위 위원께서도 그 일정대로 12월 중순까지는 잘라낼 사람은 잘라내는 그걸 확정짓겠다 이 말씀인가요?

    ◆ 이진곤> 해내야죠. 하기도 전에 여하튼 안 될 거다 이렇게 하기보다는 여하튼 해내자. 그런 게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오늘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조강특위의 특정인물로 위원으로 넣어달라고 했다. 또 비대위가 조강특위위원들을 개별 접촉했다. 이런 비판들을 하던데 실제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 이진곤> 비대위가 개별접촉했다는 것은 그거는 처음 듣는 얘기고요.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으로 천거했다는 것은 김병준 위원장으로부터 천거 받은 바는 없고. 왜냐하면 이게 사실 인사권은 위원장님이 갖고 있는데 다만 저번에 전원책 위원이 전권을 위임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외부인사 구성에 대해서. 그럼 그것은 지켜져야죠.

    오늘도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원을 충원할 때 우리가 추천하는 방법이 있고 또 당에서 아깝다 해서 추천하면 우리가 그거 보고 오케이, 좋다. 동의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러나 만약에 당에서 누구를 추천했으면 우리가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그걸 공정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밖에서 볼 때는 당의 페이스로 가는구먼 이렇게 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거는 최대한 막아야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우리가 추천해야 된다. 그런 내용에 우리 세 사람이 의견을 모았고 당측에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기자

     

    ◇ 정관용> 지금 누군가 전원책 변호사 대타로 들어오실 분은 이미 접촉을 하고 있다는데 누구인지 아직 안 알려졌습니까?

    ◆ 이진곤> 아니, 그런 것은 우리한테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으니까 아까 어떤 기자분도 이미 사무총장이 누구를 접촉해서 이미 정해졌다던데요. 이래서 제가 그런 것은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이런 방식으로 지금 말씀드린 그런 방식으로 충원을 할 예정이니까 아마 그렇게 하더라도 그게 별로 도움이 안 될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 정관용>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김용태 사무총장이 누군가를 접촉했어도 나머지 세 외부위원께서 저 사람은 안 된다 그러면 안 되는 거죠.

    ◆ 이진곤> 안 되는 거죠. 왜냐하면 그 전권이 그냥 유지가 돼야 될 것 아닙니까? 전 변호사한테서 부여됐던 전권이 지금 와서 당에서 도로 회수해 갈 수 없는 일이고요.

    ◇ 정관용> 만약 그렇다면 나머지 세 외부위원께서 아예 한 분 영입하시는 것은 어때요?

    ◆ 이진곤> 글쎄요.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추천하는 게 가장 좋겠다. 그런데 그러면 제 생각은 또 가능하면 젊은분이 좋겠다. 젊고 정치적인 우리가 이론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 보완해 주고 대응해 줄 그런 젊은 정치학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제가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게 무슨 결정사항은 아니고.

    ◇ 정관용> 그런데 아무튼 일단은 김용태 총장이 누군가 접촉했다니까 누군지 들어볼 것을 기다리고 계신 거로군요.

    ◆ 이진곤> 뭘 기다릴 필요. . .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되는 거니까 기다리고 말고 할 것 없잖아요. 그러니까 김용태 총장도 그런 식으로 접근하지는 않겠죠.

    ◇ 정관용> 그러면 그동안 나온 보도는 없었던 일이 되고 세 분이 누군가를 추천하는 절차가 이제 시작이 되겠네요.

    ◆ 이진곤> 설령 김용태 총장이 누구를, 그분이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아까 말씀드렸지만 김 총장께는 별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니다 이 말씀이시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12월 중순까지는 누구누구를 자를 것인지 결정하는 거기에 노력하겠다 이 말씀이군요. 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이진곤> 고맙습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시죠. 이진곤 위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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