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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아이폰 중국이 도청"…트럼프 "가짜뉴스" 반박



미국/중남미

    NYT "트럼프 아이폰 중국이 도청"…트럼프 "가짜뉴스" 반박

    • 2018-10-26 12: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중국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이폰을 도청한 뒤 자주 통화하는 인물을 선별해 로비를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사가 가짜 뉴스라고 즉각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즈(NYT)는 25일(현지시간) 전현직 미국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을 도청해온 사실을 미 정보기관이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심화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하는 방식과 그가 누구의 말에 귀 기울이는지를 파악하려고 도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통화한 사람들을 선별해 그들에게 중국 사업가나 학자들을 접근시켜 로비를 해왔다는 것.

    기사는 중국이 로비 대상으로 삼은 명단 가운데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최고경영자(CEO)와 카지노계의 거물인 스티브 와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체적인 정보까지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아이폰 3대 가운데 2대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보안을 강화한 것이지만, 다른 한 대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보안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의 통신 보안이 중국과 러시아에 뚫렸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타임즈의) 기사가 매우 잘못됐다"며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부의 공무용 전화들(Government Phones)만 사용한다. 정부가 제공한 휴대전화가 한 대 있지만 거의 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3시간쯤 뒤에 추가로 트윗을 올려 "뉴욕타임즈가 러시아와 중국이 나의 모든 휴대전화 통화를 듣고 있다는 새로운 가짜 뉴스를 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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