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시진핑 "민영 경제 부정은 잘못된 것" 민영기업 다독이기



아시아/호주

    시진핑 "민영 경제 부정은 잘못된 것" 민영기업 다독이기

    • 2018-10-22 15:3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민영 기업인들에게 서한 "민영 경제의 지위와 역할 의심해서는 안돼"

    시진핑 중국 주석. (자료사진/노컷뉴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민영기업들의 동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민영 기업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시 주석이 지난 20일 민영 기업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 중앙은 민영 기업의 발전을 확고히 지지하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민영 경제를 부정하거나 약화하려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개혁개방 40년 이래 민영 기업들이 급성장해 경제 성장과 민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민영 경제의 역사적 공헌은 절대 사라지지 않으며 민영 경제의 지위와 역할을 의심해서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모든 민영 기업인들은 전력을 다해 혁신과 창조로 기업을 잘 경영해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더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역전쟁 발발 이후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많은 중국의 민영 기업들이 지분을 국영기업에 넘기게 되자 중국 정부가 사실상 국유화에 착수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현재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32개 기업의 경영권이 민간에서 정부로 넘어가면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 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내 일각에서 민영 기업이 개혁·개방에서 역할을 마쳤다며 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국진민퇴'(國進民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