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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신(新) 남순강화'로 기업들에 무역전쟁 자신감 심는다



아시아/호주

    시진핑 '신(新) 남순강화'로 기업들에 무역전쟁 자신감 심는다

    • 2018-10-19 18:31

    시진핑 20일부터 광둥 성 방문, 중국 자력갱생과 개혁개방 확대 의사 밝힐 예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개혁·개방의 상징과도 같은 광둥(廣東) 성을 방문해 시장개방 가속화를 천명할 것이라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의 다수 매체들은 시 주석이 20일부터 6년 만에 광둥 성을 방문할 예정이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맞서 중국의 자력갱생과 개혁·개방 확대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은 덩샤오핑(鄧小平)이 1992년 중국 남부를 시찰한 뒤 개혁·개방 확대를 주문했던 '남순강화'(南巡講話)를 발표했던 것처럼 시 주석 역시 '신(新) 남순강화'를 선언할 것이라고 비유했다.

    중국은 지난 1978년 12월 18일 당시 최고 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이 중국 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제3차 회의(11기 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공식화하며 개혁·개방에 착수했으며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시 주석은 이번에 광저우, 선전, 주하이 등을 들러 하이테크 기업과 공장 등을 방문하고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계획에 더욱 무게를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만구 계획은 중국 정부가 광둥 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상이다.

    홍콩 언론은 시 주석이 20일 광저우 중산(中山)대학을 방문하고 23일에는 총연장 55㎞의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개통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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