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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동연락사무소서 첫 남북회담…보건의료 회담부터 줄줄이



통일/북한

    22일 공동연락사무소서 첫 남북회담…보건의료 회담부터 줄줄이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남북은 내일(22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시작으로 보건의료와 체육 회담 등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평양 공동선언 이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남북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22일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갖는다.

    소나무 재선충을 비롯한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와 북측 양묘장 현대화 등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또 백두대간 생태자원 공동 복원 등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미 판문점 선언 이후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한차례 개최했고, 금강산 지역 산림병해충 공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산림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유지해왔다.

    이번 회담은 비록 실무접촉이지만 판문점이 아니라 개소한 지 한달이 지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회담이라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어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남북 체육회담도 조만간 개최되는 등 연락사무소가 판문점을 대신해 남북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분과회담은 24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지난 2007년 10·4 선언 이후 총리회담과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통해 의료 소모품 공장과 감염병 통제, 실태조사 등 구체적인 보건협력사업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2008년 2월 단 한번의 실태조사만 실시했을 뿐 실제 사업은 추진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과회담에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이 처음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우선 전염성 질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논의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 분야 회담 이후에는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협력 등을 논의할 남북 체육회담이 이어질 계획이지만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도 계속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어 10월 개최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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