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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탈세 후폭풍…출연 영화까지 개봉 무산



아시아/호주

    판빙빙 탈세 후폭풍…출연 영화까지 개봉 무산

    • 2018-10-18 19:45

    제작비 1천140억원 투자된 영화 '대폭격' 결국 개봉 무산
    지난 8월 개봉에서 이달 26일 개봉으로 연기됐지만 결국 개봉 취소 결정

    판빙빙. (사진=자료사진)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출연한 영화의 개봉마저 무산되면서 중국 영화계의 탈세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26일로 예정됐던 블록버스터 영화 '대폭격'(大爆炸)의 개봉이 17일 전격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영화를 제작한 샤오펑(蕭鋒) 감독은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아무리 많은 사실도 도움이 되지 않고, 아무리 결백해도 먹칠을 피할 수 없으며, 아무리 많이 노력해도 단호히 끊기 힘들다"며 "하지만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며 개봉 무산을 시사했다.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5년여에 걸쳐 충칭(重慶)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던 '충칭 대폭격'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멜 깁슨, 브루스 윌리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출영헀으며 판빙빙은 특별 출연했다.

    제작비만 7억위안(약 1천14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2011년부터 기획됐지만 촬영 도중 불법 투자유치가 문제가 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곡절이 많았다. 결국 샤오펑 감독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영화를 완성시키고 지난 8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때마침 판빙빙 실종설이 논란이 되면서 영화 상영이 이달 26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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