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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의 평일 저녁 7시 경기, 선수들은 ‘대환영’



농구

    여자부의 평일 저녁 7시 경기, 선수들은 ‘대환영’

    남자부와 관중 동원 및 TV 시청률 경쟁도 우위 자신

    출범 15번째 시즌을 맞는 V-리그 여자부는 2018~2019시즌부터 남자부와 분리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중 동원과 TV 시청률 등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지만 선수들은 분명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사진=한국배구연맹)

     

    우려에도 기대감은 분명하다.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는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V-리그가 출범 15번째 시즌을 맞는 올 시즌은 남녀부가 분리 운영되는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크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부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4시에 열렸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로 조정됐다. 경기는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만 열린다. 다만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인해 시즌 개막이 미뤄진 탓에 1라운드는 거의 매일 열린다.

    경기 시간 변경은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준비 과정부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막상 선수들은 우려보다는 자신이 있다는 반응이다.

    1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은 경기 시간 변경을 크게 반겼다. 특히 선수가 아닌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는 팬을 위한 좋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상대적으로 타 팀과 비교해 이동거리가 많은 한국도로공사의 배유나와 KGC인삼공사의 한수지는 경기 시간이 늦춰지며 선수들이 더 늦은 시간에 이동해야 하는 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평일 7시 경기는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좋은 변화라고 말했다.

    3시즌 만의 V-리그 코트 복귀를 앞둔 백목화의 시각은 조금 달랐다. 지난 2시즌을 선수가 아닌 팬의 입장에서 V-리그를 지켜봤던 그는 “7시로 경기 시간을 옮기며 수요일에 여자부 2경기가 동시에 열리는데 경기장을 찾는 팬은 좋겠지만 중계로 지켜보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부분이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줄 수 있게 된 건 괜찮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축에 속하는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은 경기력 측면에서 평일 7시 경기를 환영했다. 이들은 “야간 훈련을 할 때 몸 상태가 더 좋게 느껴질 때도 많다”고 입을 모으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진 경기력을 예고했다.

    평일 7시 경기에는 다소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올 시즌부터 남자부와 분리운영하며 경기장 관중 동원과 TV 시청률을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는 모두가 하나같이 분명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6명의 선수는 모두가 남자부와는 다른 여자부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앞세워 남자부보다 더 인기를 얻는 여자부가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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