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EU정상회의, 브렉시트 돌파구 못찾아…'노딜 브렉시트' 우려 더 커져



유럽/러시아

    EU정상회의, 브렉시트 돌파구 못찾아…'노딜 브렉시트' 우려 더 커져

    (사진=노컷뉴스DB)

     

    유럽연합(EU) 지도부와 28개국 정상들이 1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EU정상회의를 열었으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의 돌파구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에따라 당초 브렉시트 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한 10월을 넘겨 연말까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EU정상회의 만찬 회동에서 교착생태에 있는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영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EU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안토니우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은, 메이 총리가 "협상을 타개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새로운 내용을 아무 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EU 정상들은 지금까지 집중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결론내렸다.

    테리사 메이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럼에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일단 협상 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하지만 당초 다음달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임시 EU정상회의 일정은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협상은 11월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12월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바르니에 EU 수석대표는 영국 측에 당초 오는 2020년 말까지로 합의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오는 2021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내년 3월 영국의 EU 탈퇴를 5개월여 남겨 놓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이어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