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폭행과 동영상 유포 협박 사건에 얽힌 가수 구하라씨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를 경찰이 대질조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후 구씨와 최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두 사람의 진술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이번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검증한 뒤 혐의를 특정할 계획이다.
구씨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그 뒤 구씨는 최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 협박했다며 강요·협박·성범죄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최씨의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고 디지털포렌식 복구 작업을 지난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