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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유등축제 무료화 효과…태풍에도 관람객 20% 이상 증가"



경남

    "남강유등축제 무료화 효과…태풍에도 관람객 20% 이상 증가"

    [인터뷰]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관람객 최대치 예상했던 이틀간 태풍..그럼에도 20%이상 증가
    -축제 관람객과 경제적 효과 어림잡아 발표하는 것 금하고 있어
    -취임 100일동안 시민공감력 높이는데 주력
    -공공기관 추가이전, 진주혁신도시와 연관있는 기관은 진주로 와야
    -항공국가산단 기업유치, 서부경남KTX조기착공 후 5년 내 완공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시민행복이 지방행정의 최종목표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조규일 시장 (경남 진주시장)

     



    ◇김효영> 남강유등축제가 폐막을 했습니다. 취임 100일도 지났고 해서 조규일 진주시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규일> 네. 반갑습니다. 조규일입니다.

    ◇김효영> 축제 잘 끝난 겁니까?

    ◆조규일> 네. 저희들이 무료화로 입장료를 없애면서 여러분들이 잘했다는 것을 말씀들은 하셨고. 축제현장에서 사고 없이 또 교통에 대한 어떤 불편사항도 크게 증가되지 않으면서 축제자체는 잘 진행이 된 것으로 그렇게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점에 대해서는 우리 시민여러분한테 감사를 드립니다.

    ◇김효영> 축제초반에 태풍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조규일> 태풍이 경남지역을 지나간 것이 11월 5일, 6일 이렇게 양일간이 됩니다.
    태풍이 지나갈 경우 우리 유등축제는 굉장히 치명적일수가 있습니다. 강 위에 띄워놓은 유등, 길거리에 매달아놓은 청사초롱 등 바람의 영향을 받으면 날아가고, 떨어지고 이런 현상들이 발생이 되기 때문에. 다행히 이번에 큰 바람은 없었지만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부스가 좀 잠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군, 경찰, 소방, 그리고 자원봉사대 여러분들이 일심단결해주신 덕분에 7일날 바로 재개장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김효영> 태풍때문에 방문객도 받지 못했죠.

    ◆조규일> 네. 그때가 금, 토요일이여서 가장 예상 관광객 수가 많은 시기였는데, 그 두 날을 빼니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죠.

     



    ◇김효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료화를 했던 축제와 비교하면 관람객은 늘었습니까?

    ◆조규일> 네. 관람객에 대해서는 축제 관련 중앙부처나 행자부에서 어림잡아서 발표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림잡아 발표하는 추계는 저희가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작년과 비교할 때 고속도로 IC를 축제기간동안 통과한 차량의 숫자, 그 다음에 임시주차장을 사용한 차량의 수, 다음에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람객의 수. 뭐 이런 숫자에 있어서는 작년보다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효영> 일부 언론에서는 방문객 수와 경제적인 수익을 수치화해서 발표하지 않는다고 비판을 했던데 사정이 있었군요.

    ◆조규일> 네. 저희 나름대로 그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이 2020년에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중앙부처의 지침을 위배하면서 저희들이 추계를 내고 이렇게 되면 나중에 축제선정을 할 때 감점요인이 되겠죠.

    ◇김효영> 축제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어떤가요?

    ◆조규일> 민선7기 슬로건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시민행복이 지방행정의 최종 목표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목표를 향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차근차근 진행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효영> 짧은 기간이지만 100일 동안 진주의 발전 가능성을 보셨습니까?

    ◆조규일> 네. 제일 중요한 것은 도시의 경쟁력은 바로 시민들의 공감력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과의 소통, 공감하는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려고 노력을 했고요. 진주시청 주차장 개방이나 여름철 간이물놀이장 등 작은 변화에도 시민들이 공감해 주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아,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시민들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시책들이라면 기꺼이 추진을 하겠습니다.

    ◇김효영> 시민들과의 공감과 소통. 경제적인 분야는 어떻습니까?

    ◆조규일>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항공우주산단 기업 유치를 위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 혁신클러스터 반경 40km지역을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일 등이 있고요.

     



    ◇김효영> 혁신도시 말씀을 하셨는데,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침에 따라, 지방마다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고요. 경남 안에서도 경쟁을 해야 할 겁니다.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조규일> 말씀하신대로 지금 대상 기관으로 120개 정도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각 시, 도별로 자기지역으로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은 할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국가경쟁력. 그러니까 일단 어떤 혁신도시를 만들었으면 그 혁신도시가 완성이 되고 그 혁신도시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게끔 다른 짝이 필요하다면 그 짝을 붙여줘야 시너지 효과가 나고 온전한 혁신도시로 완성이 된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주에 와있는 11개 공공기관과 관련이 되는 공공기관의 경우는 진주혁신도시로 오는 것이 훨씬 다른 어떤 지역으로 가는 것 보다는 효과가 클 것이다. 그리고 따로 따로 한 개씩 각 지역에 있으면 아무래도 그 두 개 기관이 연계가 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김효영> 네.

    ◆조규일> 연계가 됨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놓칠 수가 있기 때문에 그게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이 합당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효영> 진주시장 입장에서는 진주로 다 가져오고 싶으시죠?

    ◆조규일> 이미 진주에 있는 11개 기관과 유관되는 기관. 그리고 직접적인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관. 그 기관들은 적어도 진주에 와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진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작업도 중요하겠죠?

    ◆조규일> 맞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도 한 35%정도밖에 이주율이 되지 않는데 진주도 역시 그 언저리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학교라든지 병원이라든지 편의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고 있고요. 가장 기초적인 생활여건이 형성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또 다른 문화적, 예술적 또 뭐 건강에 관련된 이런 도시인프라를 또 요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혁신도시 내에 교육문화센터를 건립을 하려고 예정을 하고 있고요. 또 혁신도시 자체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지금 혁신도시에 어느 정도 조성을 하고도 오픈을 하지 않지 않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진주 익룡발자국 전시관'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진주 주변에는 익룡, 날아다니는 공룡에 대한 관련 발자국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수집된 유적만 해도 약 한 2,200개 정도가 지금 익룡전시관에 지금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전시관을 저희가 곧 개장을 하기 위해서 경남도청하고 협의 중인데 이게 정상적으로 개장이 된다면 혁신도시내 미술관과 박물관에다 익룡전시관이 서로 연계효과를 또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진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요현안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서부경남 KTX'입니다. 김경수 지사는 최근에 '사실상 확정됐다'고 했고요. 이낙연 총리도 '연말까지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다'는 말을 했어요.

    ◆조규일> 저는 아주 희소식으로 받아들이고요. 이게 확정적이 되었더라도 최종 사인이 나야 되는 거니까. 사인이 날 때까지는 저희들 입장에서도, 진주시의 입장에서도 할 수 있는 시민들의 어떤 KTX에 대한 염원전달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그럽니다.

    ◇김효영> 서부경남KTX는 착공하고 얼마나 걸립니까?

    ◆조규일> 착공을 하고 나서 공사기간은 약 한 5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5년 이내에 공기가 다 완료가 되려면 5년 동안 예산배정이 따박따박 정상화되어야 됩니다.

    ◇김효영> 그것이 자치단체장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의 공감이 있어야 되겠죠.

    ◆조규일>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해 남아있는 중요한 사업이 또 있습니까?

    ◆조규일> 네. 10월은 축제기간이었습니다. 이제 11월이 되면 진주에서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가 개최가 됩니다.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개최 됩니다.
    올해로 벌써 여덟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첨단농기계, 농자제, 농식품, 그리고 6차산업과 종자와 관련된 전시행사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농업과 관련된 체험행사를 이번에 대폭적으로 늘렸습니다.
    직접 소에게 여물을 주기도 하고, 소젖을 짠다든지 우유요리를 한다든지 이런 행사들이 포함이 되어있고요.
    가족단위로 오셔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 오셔서 진주의 농업, 그리고 앞으로의 농업이 또 6차산업으로 한번 탈바꿈하면서 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렇게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좀 많이 실어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취임 100일이 지났지만 4년 전체 임기로 놓고 보면 아주 초반입니다. 포부 한 말씀 해주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조규일> 네. 지난 100일 동안 취임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진주시장 업무를 진행을 해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성원해주시고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여러분과의 소통의 거리를 좁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의 기간 동안 제가 여러분들한테 말씀을 드린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달성을 할 수 있게끔 항상 시민여러분과 함께 손을 잡고 발을 맞춰서 나가는 그런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규일>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조규일 진주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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