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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임무 26일까지 연장



국방/외교

    공군, 인도네시아 긴급구호 임무 26일까지 연장

    매일 20여 톤의 구호물품과 이재민 수송 임무 진행

    공군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관련 긴급 구호 공수 임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팔루기지에서 인도네시아 장병들과 함께 구호물품을 하역하는 공군 장병들의 모습 (사진=공군 제공)

     

    지난 8일부터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역 긴급구호 공수임무를 지원 중인 공군 임무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연장된다.

    17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와 정비사, 적재사 등 공군 임무요원 30여 명은 지난 8일 C-130J 수송기 2대를 이용해 서울공항에서 9천2백여km 떨어진 발릭파판 공항으로 전개해 텐트 130동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이후 현지 긴급 구호 공수 임무를 지원하고 있다.

    공군 임무요원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개한 뒤, 현지지휘소가 있는 발릭파판 공항에서 지진 피해지역 인근에 위치한 팔루 공항 간(약 338km) 공수임무를 하루 평균 2회 가량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긴급구호 물품(생수, 구호텐트, 의료기구, 발전기 등) 수송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이재민 공수 임무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천7백km를 이동해 13여 톤 가량의 물품을 수송했으며, 16일까지 총 1만2천4백km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해 90여 톤에 달하는 물품을 수송했다.

    긴급 공수임무 총괄하는 통제관 정연학 대령(49세)은 “현지 사정이 다소 열악하지만 지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발릭파판 재난구호본부장인 에코 도노(EKO DONO) 공군 준장은 “지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로 실의에 차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해준 대한민국 국민과 공군에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공수임무에 참가한 수송기 조종사 김민지 소령(1편대장, 35세)은 “불과 6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의 지원을 받던 나라였지만 이제는 도움을 주는 국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대한민국 최정예 요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성실히 군복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은 2011년 동일본 지진해일 당시 구조대와 구호물자 60톤을 파견한 것을 포함해 스리랑카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에 대한 해외재난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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