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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공주' 정혜림, 전국체전 4연패-10번째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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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들공주' 정혜림, 전국체전 4연패-10번째 金

    여자 허들 간판 정혜림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전국체전 4연패를 이루며 아시아 최강을 입증했다.(자료사진=대한체육회)

     

    '허들공주'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이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육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전국체전 통산 10번째 금메달로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

    정혜림은 1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 13초41로 가장 빨랐다. 2015년부터 이 종목 4연패다.

    자신의 전국체전 금메달도 통산 10개째를 채웠다. 정혜림은 이어 열린 400m 계주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해 1번 주자로 나서 배찬미, 유지연, 한정미와 함께 46초78을 기록, 동메달을 합작했다.

    정혜림은 두 달 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해냈다. 13초20을 찍으며 한국 육상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예선 탈락, 2014년 인천 대회 4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값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의 여세를 몰아 정혜림은 전국체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물론 자신의 최고 기록(13초04)과 한국 기록(13초00)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위(14초02) 정연진(26·울산시청)에 넉넉히 앞서며 최강임을 확인했다.

    육상 한국 신기록도 나왔다. 여자 장거리 기대주 조하림(청주시청)이 여자 일반부 3000m 장애물에서 10분11초00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10분17초31)을 무려 6초31이나 단축한 것이다. 아시안게임 당시 9위에 오른 조하림은 국내 최강임을 과시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은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 우승하며 전날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까지 네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일반부 첫 4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18일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을 노린다. 지난해도 박태환은 5관왕과 함께 대회 MVP에 올랐다.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도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서영은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며 14일 혼영 800m까지 2관왕에 올랐다. 김서영은 아시안게임에서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며 한국 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양궁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전국체전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우진은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주영(인천계양구청)에 세트 승점 3 대 7로 졌다. 김우진은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고 월드컵 파이널 2연패를 이뤘지만 국내 대회를 제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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