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강원 양양에서 김포로 해상초계기를 이전 배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비 공백 방지를 위해 비행기 전진 배치와 수색구조 헬기 운용을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고정익 항공기 1대를 주기적으로 김포에서 양양 지역에 파견해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시 울릉도에 상시 배치된 헬기로 대응하고, 강릉과 포항에 배치된 수색구조 헬기를 이용해 상시 구조 체계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동해에 인명구조와 해양사고 대응에 탁월한 대형헬기를 추가 배치해 지역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을 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사고 발생 시에도 즉시 구조할 수 있는 수색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동해에는 양양에 광역해역 순찰용 비행기 CN-235 1대가 대화퇴와 독도 등에서 불법 조업 외국 어선 단속, 야간 조명탄 투하 등 수색구조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항공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차원에서 이르면 내년 2월쯤 김포로 이전 배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