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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핵화 앞서는 남북관계 진전 우려"



미국/중남미

    美 "비핵화 앞서는 남북관계 진전 우려"

    남북이 지난 15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한 철도합의에 대해 미국 주요 언론들은 유엔 대북 제재 등으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유엔제재를 위반하지 않으면서 얼마나 빠르게 진척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정부가 조속한 제재 해제를 바라는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트럼프 미국 정부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핵 프로그램 폐기전에는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워싱턴이 남북 관계 속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분위기가 조성됐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한국정부의 열망이 가장 핵심적인 동맹국인 미국과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대한 팡파르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제재해제 없이는 진전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정부가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 남북 합의는 지난주 제재완화 가능성을 또 다시 일축한 트럼프 행정부를 화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CNBC방송은 최근 남북 화해분위기가 북미간 협상속도를 앞지를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측에 불러일으켰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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