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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오늘 시도...날씨가 관건



사회 일반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수습 오늘 시도...날씨가 관건

    경사급해 헬기에서 밧줄타고 내려가는 방식...연락끊긴 사흘전 사고 난듯

    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사진)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김창호 대장 등 우리나라 원정대와 산악인 등 5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네팔의 시신 수습팀은 현지시간 오늘 새벽 6시 반쯤 헬기로 카트만두를 출발해 오전 9시부터 구르자히말산에서 수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네팔은 한국과 3시간 15분의 시차가 있어 우리 시간으로는오전 9시 45분쯤 시신수습을 시도할 예정이다.

    시신 위치가 확인된 현장은 경사가 급해 구조대가 내려 수습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해 헬기에서 줄로 사람을 내리는 방법으로 수습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에 산사태로 낙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헬기 접근조차 어려울 수 있다.

    아시아산악연맹은 이번 원정에 관계된 이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긴급 조사한 결과 원정대가 사흘 전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정대를 격려하기 위해 합류한 한국산악회 정준모 이사와 지난 11일 만나기로 했는데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됐다.

    이에 따라 12일 오후부터 현지에 헬기 띄워 항공 수색에 나섰고, 어제 오전 원정대의 시신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계곡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네팔당국과 협력해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수도인 카트만두로 옮긴 뒤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이다.

    비보를 접한 대한산악연맹은 13일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우선 유족과 함께 20여 명이 현지에 가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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