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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취임 100일 "선생님을 학생의 품으로"



울산

    노옥희 울산교육감 취임 100일 "선생님을 학생의 품으로"

    교육복지 확대 힘써, 고교 무상급식 시행은 전국 최상복지 울산 첫 걸음
    유치원 무상급식, 초등 학습준비물비 확대, 중고신입생 교복비 지원 추진
    학교업무 정상화…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중복성 실적위주사업 축소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울산시교육청 제공)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100일은 공교육의 표준을 만들기 위한 출발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노 교육감은 10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철학으로 교육복지 확대에 힘써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교육복지 꼴찌 울산에서 전국 최상의 교육복지 울산을 위한 첫 걸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초등 학습준비물비 확대,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노 교육감은 교사가 수업과 학생생활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노 교육감은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를 지원하는 등 모든 학교(251개)에 보건교사를 전면 배치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 건강권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에 초등 입학생 1700여명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부족한 교사 45명을 교육청 자체 예산 23억원을 들여 우선 배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력채용, 대규모 행사시 인력지원 등 학교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힘든 공통업무를 찾아 본청과 지원청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특성화고 입학업무 처리를 위해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복되거나 실적위주사업을 10% 이상 축소하기로 했다.

    교육청 주관 각종 회의나 행사 그리고 실적 쌓기로 지적된 연구학교를 48개에서 32개까지 축소하고 교육청에서 발송하는 공문도 20%이상 줄인다.

    이 방안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교육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고 교사 등이 참여하는 교육감 직속 '학교업무 정상화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노 교육감은 "구성원 전체가 주인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 652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해 고용을 안정시켰고 매월 두 차례 열린교육감실을 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막힌 언로로 인해 묵혀져 있던 문제들이 밀려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이상 불통행정, 불통교육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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