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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유치원 방과후 '놀이 중심 영어' 허용



교육

    교육부, 유치원 방과후 '놀이 중심 영어' 허용

    놀이 중심 영어의 운영 기준 벗어난 행위 철저히 지도 감옥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과정 금지에 대해서도 종합 검토
    정책숙려제 보완, 찬반 아닌 효과적 의견 수렴 방식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 놀이 중심 영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방과후 놀이 중심 영어는 정규 교육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의 흥미와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노래, 게임, 음악 및 율동 등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놀이 활동이다.

    올해 초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 영어 규제 여부는 학부모 중심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부모 의견 수렴에서 방과후 영어를 전면 금지할 경우 불필요한 유아 단계의 영어 사교육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다.

    이에 교육부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최우선으로 '놀이와 휴식 중심의 방과후 과정 운영 원칙' 하에 유치원 방과후 놀이 중심영어의 과정 운영을 허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향후 시·도교육청에서 놀이 중심 영어의 원칙 하에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유치원 방과후 과정 세부 운영 기준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치원에서는 방과후 영어의 학부모 수요가 있는 경우 유치원 운영위원회 심의·자문을 거쳐,1일 1개 1시간 이내에서 운영토록 하면서, 참여하지 않는 유아에게는 별도의 돌봄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놀이 중심 영어의 운영 기준을 벗어난 불·편법 운영 사례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철저히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한편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과정은 선행교육을 금지한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금지되고 있다.

    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과정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종합적인 검토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현재 시행 중인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찬반양론을 묻는 방식이 아닌 국민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유아‧놀이 중심이라는 유아교육의 본질을 우선 고려함과 동시에 유아 학부모의 정책수용도를 감안하여 유치원 방과후 놀이 중심 영어를 허용한 것으로 이번 정책 결정을 계기로 유치원 방과후 영어 문제를 비롯한 여러 교육 현안들이 빠르게 해결되고 교육현장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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