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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무당국, '사망설' 판빙빙에 1400억 세금·벌금 부과



아시아/호주

    中 세무당국, '사망설' 판빙빙에 1400억 세금·벌금 부과

    • 2018-10-03 16:03

    세무당국 "납부 마감일까지 돈 내면 형사 처벌 면제"
    판빙빙 "내 행동 반성" 사과문 통해 세금 납부 약속

     

    최근 몇 개월간 종적이 묘연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에 대해 중국 세무당국이 최대 8억9천여만 위안(약 1437억 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 등은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이 조세징수법을 내세워 판빙빙과 법정 대표 업체 등에 벌금 5억9500만 위안(약 967억원), 미납 세금 2억8800만 위안(약 468억원) 등 총 8억8394만6천 위안의 납부를 요구했다고 3일 보도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다만 판빙빙의 탈세나 세금 미납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내면 형사 처벌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판빙빙의 매니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죄를 모두 뒤집어쓰고 판빙빙은 막대한 세금과 벌금을 내는 방식으로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판빙빙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세금 납부 의사를 밝혔다. 판빙빙은 사과문에서 "최근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며 "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송하고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민의 응원 덕분"이라면서 "나를 용서해달라"고 간청했다.

    지난 6월 초 전직 CC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인터넷으로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한 뒤로 판빙빙의 종적이 묘연해졌다. 판빙빙에 대한 출국금지설, 연금설, 망명설 등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홍콩, 대만 등지의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판빙빙이 정치적 풍파에 휘말렸다는 등의 '음모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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