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노무현 재단은 1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유시민 작가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가 끝난 뒤인 오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4일 평양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유 이사장의 계획된 방송일정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고, 대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신임 이사장 인선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 선출 직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재단 측은 이날 이사회에서 북측과 추진하기로 한 5대 협력사업도 발표했다.
협력사업은 ▲10·4 선언 남북 공동행사 정례화 ▲ 10·4 선언 관련 사료 상호교환 ▲ 10·4 선언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소나무와 표지석 등 관리 협의 ▲ 남북정상회담 및 선언 기념 평양기념시설 건립 추진 ▲ ㈜봉하마을과 숙천농업개발구와 농업협력사업 등이다.
재단은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봉하마을에서 생산한 봉하쌀과 장군차 등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