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호주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조별예선 1차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끝에 3대0 승리를 챙겼다.(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의 미래가 호주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조별예선 탈락으로 인도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4강 진출로 내년 페루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주와 조별예선 1차전이 중요했다. FIFA가 최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3위에 오른 호주는 55위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만큼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가뿐한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호주를 압도한 한국은 전반 43분 최전방 공격수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이 터졌다. 많았던 기회 탓에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선제골 이후 후반 6분만에 홍윤상(포항제철고)이 추가골을 뽑았다. 여기에 후반 23분에는 최민서가 다시 한번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예선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한 ‘김정수호’는 25일 아프가니스탄, 28일 이라크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