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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에 배기종까지…승부를 바꾼 김종부의 교체카드



축구

    말컹에 배기종까지…승부를 바꾼 김종부의 교체카드

    후반 교체 투입 후 연속골에 서울과 홈 경기 2대1 역전승

    0대1로 뒤진 경기를 2대1 역전승으로 바꾼 시발점은 김종부 경남 감독의 정확한 교체카드 덕분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시 한번 김종부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경남FC는 2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차례로 골맛을 본 말컹, 배기종의 활약으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3경기 무승(1무2패)에서 탈출한 경남은 15승8무6패(승점53)가 되며 리그 2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하지만 서울(8승9무12패.승점33)은 6경기 무승(1무5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리그 9위로 순위가 밀렸다.

    경남은 전반 17분 서울 공격수 안델손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른 시간에 수적우위를 잡았다. 안델손은 전반 14분 비디오판독(VAR)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드는 과정에서 손을 쓰는 장면이 지적돼 골이 취소되고 경고를 얻은 데 이어 3분 뒤에는 상대 수비를 가격하고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한 명이 적은 서울이었지만 계속된 경남의 공세를 막는 데 성공했고 전반 43분에는 신광훈의 크로스를 김한길이 자신의 첫 골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그러자 김종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영철을 불러들이고 말컹을 투입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9분에는 김준범을 빼고 김근환도 투입했다. 결국 이 둘이 후반 16분에 동점골을 합작했다. 김근환의 패스를 받은 말컹이 서울 수비수릴 따돌린 뒤 때린 오른발 터닝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9분에는 파울링요가 나가고 배기종이 들어왔다. 배기종은 후반 43분에 네게바의 패스를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상주 원정에서 2골 1도움한 에드가와 1골 2도움한 세징야의 맹활약을 앞세워 5대2의 기록적인 승리를 손에 넣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전반 10분 김승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챙겼다.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포항(11승7무11패.승점40)은 5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가 꺾인 인천(5승10무14패.승점25)은 최하위 탈출이 무산됐다.

    상주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대구FC가 전반에만 3골을 넣은 끝고 상주 상무(8승9무13패.승점32)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5대2 승리로 마무리했다.

    4연승의 상승세가 계속된 대구는 10승5무14패(승점35)가 되며 10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과 대표팀 소집으로 한동안 대구의 골문을 비웠던 국가대표 조현우는 2실점했지만 5골이나 넣은 동료 덕에 멋쩍은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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