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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다보스포럼서도 맞붙은 美·中



아시아/호주

    하계 다보스포럼서도 맞붙은 美·中

    • 2018-09-20 15:29

    미국 비판한 리커창 총리 기조연설 뒤 미국 하원의 대럴 아이사 의원과 토드 로키나 의원

    중국 리커창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도 양국 관계자들의 설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한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하원의 대럴 아이사(캘리포니아) 의원과 토드 로키타(인디애나) 의원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기조연설을 마치자마자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20일 보도했다.

    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 일색이었던 리 총리의 기조연설 내용을 반박하기 시작했다.

    로키타 의원은 "미국 정부의 모든 행동은 충분한 근거에 기반한 신중하고 합리적인 조치"라며 미국의 조치를 옹호했다. 또 리 총리가 기조연설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대해서도 “"고무적이긴 하지만 새로운 말은 아니다. 말은 쉽지만 행동이 중요하다"며 깎아 내렸다. 아이사 의원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행위 중단을 촉구하면서 중국 정부가 적절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미국에 던졌다.

    '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사회 창조'를 주제로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9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의 정치, 산업, 학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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