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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배추·무·사과값' 하락



생활경제

    추석 앞두고 '배추·무·사과값' 하락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
    농식품부, 18일까지 10대 성수품 11만 6981t 공급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가운데)이 지난 18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의 수급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추석을 앞두고 기상 호전과 수급대책 효과 등으로 배추와 무, 사과 가격이 하락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지난 18일까지 10대 성수품 공급량이 11만 6981t으로 당초 계획량 10만 1524t보다 15%를 초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수품 수급대책 영향으로 10대 성수품의 도매가격이 수급대책 이전 3주간 평균 가격에 비해 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기준 배추 1 포기 도매가격은 2978원으로 이달 상순(3641원)에 비해 18.2% 하락했고 평년(3398원)에 비해서는 12.4% 하락했다.

    무 1개 도매가격은 1984원으로 이달 상순(2283원)에 비해 13.1% 내렸으나 평년(1227원)에 비해서는 61.6%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과(홍로) 10kg 도매가격은 1만 8787원으로 이달 상순(4만 813원)에 비해 54% 내렸고 평년(2만 8635원)에 비해서는 34.4% 내렸다.

    배(신고) 15kg 도매가격은 3만 5724원으로 이달 상순(3만 8639원)에 비해 7.5% 내렸으나 평년(3만 1114원)에 비해서는 1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우 수소 도축마릿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소고기를 비롯해 대체로 평년 수준의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밤과 대추 등 임산물은 올해 작황이 좋지 않지만 저장물량 출하 확대 등으로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금치와 청상추는 최근 기상여건 호전으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어 급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을 확대 공급하고 주요 채소류는 단체급식·외식업계의 식재료 구매 등으로 추석 직후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조기 출하 등을 통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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