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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관료 "평양회담, 북미대화 물꼬 터"



국방/외교

    외교부 고위관료 "평양회담, 북미대화 물꼬 터"

    • 2018-09-20 11:04

    "평양회담으로 북미대화 재개"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면 금상첨화"
    빈협상은 북한 IAEA 사찰 받아들였다는 신호
    "영변 핵 시설 폐기는 아주 중요"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번 정상회담 성과로 교착에 빠졌던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북한과 미국 사이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오스트리아 빈을 북미 협상 무대로 정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IAEA의 상징적 의미가 많이 고려되지 않았겠냐"며 "필요하다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사찰(inspection)에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와 빈 협상을 북한이 IAEA의 핵 사찰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본부장은 평양 공동선언과 미국의 환영 성명을 살펴 볼 때, "양 측이 대화를 통해 비핵화-평화정착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게 보인다"며 "지난해 군사옵션까지 거론됐던 것에 비해 엄청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평양회담의 성과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나가야 한다"며 "다음주 유엔총회에서의 남북정상회담, 장관급 회담은 물론, 이후에 북미간의 정상회담이 이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취재진이 영변 핵 시설 폐기의 중요성을 묻자, 이 본부장은 "북한 핵능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그것만 이뤄진다면 1990년 초부터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이루지 못한 가보지 못한 땅에 드러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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