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유관기관·업계와 공동으로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주인 찾아주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6개월 이상 매매·입출금이 없는 평가액 10만원 이하의 휴면성 증권계좌와 미수령주식·배당금, 실기주에 대해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인 실기주과실 등이다.
금융위 등은 이를 위해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보유 사실과 정리·수령 방법 등을 해당 재산 보유자에게 우편과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 등으로 개별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재산 보유자가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현재 주소지로의 통지 불원 의사를 사전에 밝히면 개별안내하기로 했다.
금융위 등은 이와 관련해 증권회사와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을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평가액은 모두 3183억원이다. 이 중 증권회사 관리하고 있는 휴면성 증권계좌는 1550여만개에 평가잔액은 1194억원이다.
또 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3개 명의개서 대행기관에 보관된 미수령 주식·배당금은 1634억원, 실기주과실은 배당금 355억원, 주식 200여만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