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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떠나는 길…北인민들에게 손 내밀어 인사한 文대통령



통일/북한

    평양 떠나는 길…北인민들에게 손 내밀어 인사한 文대통령

    • 2018-09-20 08:51

    날씨 흐린 가운데 2박3일 회담 일정 마치고 '백두산'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를 함께 타고 18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에서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떠나는 길에 북한 인민들의 배웅 행렬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6시 39분쯤 백화원 영빈관을 나서며 복도 양측에 일렬로 늘어선 백화원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함께 선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스카프를 두르고 바지 차림을 한 채 역시 웃으며 관계자들과 손을 잡았다.

    이어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길엔 방북 첫날과 같이 북한 인민들의 환송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넓게 트인 도로 양 옆으로 선 인민들은 붉은색 꽃술 다발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높이 들어 '조국' '통일' 등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손을 내밀어 오랫동안 북한 인민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의 오른손 흰색 셔츠 소매는 오랫동안 차창 밖으로 나와 있었다.

    이른 오전 평양은 흐린 가운데 도로 곳곳에 작은 물웅덩이가 보일 정도로 습한 상태였다.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김 여사와 함께 레드카펫을 걸었다.

    공항까지 이어진 환송 행렬에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웃음과 손 인사로 답하는 모양새였다.

    이어 오전 7시 27분에 순안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 내외는 8시 20분쯤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청와대의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오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북 첫날부터 "백두산에 가더라도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고 말했고, 이후 김 위원장이 관련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엔 잠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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