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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평양회담 성공축하...2021년 1월까지 비핵화 완성"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평양회담 성공축하...2021년 1월까지 비핵화 완성"

    • 2018-09-20 05:58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미국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이 2021년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즉시 협상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곧바로 다음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고, 미국과 북한 협상 실무팀이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회담을 갖고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낸 것을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을 수용한 가운데 영변 핵단지의 모든 시설을 항구적으로 해체하는 것을 포함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해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서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로 미국과 국제 검증단이 보는 앞에서 동창리 시험장의 완전한 해체를 선언한 결단을 환영한다"고 발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중요한 약속들을 토대로 미국은 즉시 북미 관계를 전환시키기 위한 협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아침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다음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함께 만나자고 초대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동시에 북한 대표단과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빠른 시일 내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협상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는점도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은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곳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은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빠른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관계를 전환시키고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건설하기 위한 협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측이 이번 평양회담을 계기로 영변 핵시설의 항구적 폐쇄와 검증,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1년까지 북한의 비핵화 완성을 분명히 밝히고 나서면서,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추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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