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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선언 기독교계도 환영 "진전된 내용 착실히 이행되길"



종교

    평양선언 기독교계도 환영 "진전된 내용 착실히 이행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종민기자

     


    [앵커]
    평양에서 회담을 가진 남북한 정상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판문점선언문보다 진전된 내용으로 교계에서는 이번 선언문이 착실히 이행돼 한반도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평양선언문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경제협력, 이산가족 면회소 상설화와 문화체육 교류협력 확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온 교계에서는 이번 공동선언문이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 이어 보다 구체화되고 진전된 성과를 이루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깁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비핵화 부분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는 등 실천적 진전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특히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북미관계 개선에도 큰 진전이 있길 기대했습니다.

    화와통일연대 윤은주 사무총장은 이번 선언은 미국에게 좋은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은주 사무총장 /평화와통일연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영변의 핵시설도 영구적으로 폐기할 수 있다 라고 천명한 거거든요. 미국에게 좋은 신호를 보내는 거다.. 완전한 비핵화에 협력하겠다고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는 것 이걸 우리가 신뢰를 보여줘야지 되는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한국교회총연합회도 남북간 군사적 긴장해소와 평화공존, 비핵화와 교류협력에 대한 합의사항을 남북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해 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며 합의를 환영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를 비롯한 인도적 협력과 다양한 교류협력 추진을 선언한 것도 앞으로 민간교류의 지속성과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기념하기로 하면서, 남북교회 공동사업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교계에서도 관련논의가 빠르게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교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북지원사업의 재개, 확대 논의도 보다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유엔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이같은 협력의지가 실천되기는 어려운 만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어떻게 풀어갈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남과 북의 자주적 노력에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대북제재 조치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평양공동취재단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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