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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4분’ 토트넘, 밀란 원정서 쓰라린 역전패



축구

    ‘손흥민 64분’ 토트넘, 밀란 원정서 쓰라린 역전패

    행운의 선제골에도 경기 막판 연속 골 허용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다소 답답한 흐름의 토트넘 공격을 뚫는 역할을 맡아 64분을 소화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피곤한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번뜩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잡았던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64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토트넘은 경기 막판 연속 실점으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그를 포함해 3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이 이어졌다.

    새 시즌 개막 후 1경기를 소화한 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골키퍼 우고 요리스와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 미드필더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가 부상 등의 이유로 밀라노 원정에 불참한 가운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불가피했다.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경기 내내 일관한 가운데 손흥민은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인터 밀란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기여도는 극히 적었다 하지만 전반 21분 무사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경고를 이끌어 낸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 이후의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탓에 상대를 위협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전반 내내 무거운 몸놀림에 그치며 실수가 잦은 탓에 높은 점유율의 효과가 없었다.

    답답했던 토트넘의 공격은 후반 8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행운의 골로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에릭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지만 튀어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두 번째 슈팅이 수비하던 미란다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

    뜻밖의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인터 밀란의 주장 마우로 이카르디의 오른발이 빛을 발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콰드오 아사모아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바깥에 빠져 있던 이카르디가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마티아스 베시노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테판 데 브라이가 토트넘 수비를 무너뜨리는 헤딩 패스를 문전의 베시노에게 연결했고, 베시노는 수비 방해 없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딩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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