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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中 매체, 文대통령 방북 생중계 "남북정상회담 정세 완화에 도움"



아시아/호주

    [평양회담]中 매체, 文대통령 방북 생중계 "남북정상회담 정세 완화에 도움"

    • 2018-09-18 13:21

    中 관영 CCTV 아침뉴스부터 남북정상회담 이슈 집중 보도, 문재인 대통령 북한 방문 과정 실시간 중계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식환영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중국 관영 매체들이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생중계 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아침뉴스부터 서울과 평양 특파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평양과 서울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슈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평양 특파원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적은 이전에 없었던 특별한 일"이라며 남북 정상의 3번째 회동에서 구체적인 합의문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특파원은 남측 방문단 구성과 출발 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번 방문단에 삼성, 현대 등 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점을 강조했다.

    CCTV는 이날 아침뉴스에만 북한 노동신문의 남북정상회담 보도 소개와 한국 국민들의 반응 등을 별도 꼭지로 편성하는 등 5개 꼭지의 리포트를 배치하며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을 반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장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아 영접하는 모습 등이 모두 생중계 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북미 양국의 비핵화 담판이 긴장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나는 것은 정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남북 정상의 세 번째 만남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북미가 상호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진정으로 긴장 국면을 타개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신화통신도 이번 회담에 한국의 주요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점을 부각시켰다. 통신은 "삼성, SK, LG, 현대 등 한국 4대 기업 대표를 비롯해 남북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업 대표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이날 논평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에 이번 회담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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