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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에 이어 영화감독 펑샤오강도 中정부 표적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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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빙빙에 이어 영화감독 펑샤오강도 中정부 표적 올랐나

    • 2018-09-17 17:25

    판빙빙 집에서 외부와 격리 타이완 매체 보도, 판빙빙 주연 영화제작한 펑샤오강 감독 영화에서 출연장면 삭제돼 구설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자료사진)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몇 개월간 종적이 묘연한 중국의 유명 배우 판빙빙(范冰冰)이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고 있다고 타이완(臺灣) 매체가 보도했다.

    타이완 빈과일보는 "판빙빙은 어떤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뒤 자신의 유죄여부가 결정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17일 근황을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판빙빙이 공작실(工作室)을 설립한 뒤 법인에 대한 세금 우대혜택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천문학적인 개런티에 대한 세금 폭탄을 피하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판빙빙이 캐나다에서만 7개 대학교 근처 부동산을 매입해 매년 14%의 수익을 올리고 해외투자 전체 수익도 200%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판빙빙은 지난 5월 말 중국의 저명 방송인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그의 이중계약서 작성과 그에 따른 탈세의혹을 제기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각종 억측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판빙빙에 이어 중국 유명 영화감독인 펑샤오강(馮小剛)도 영화 출연분이 모두 삭제되면서 중국 당국의 표적에 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베이징에서 시사회를 가진 중국 지아장커(賈樟 柯) 감독의 '강호남녀' 상영시간이 136분으로 이전 칸영화제 출품 당시보다 5분이 줄었는데 삭제된 부분이 펑샤오강이 의사로 출연한 분량이라고 17일 보도했다. 펑샤오강의 이름은 영화 포스터에서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장커 감독은 "복잡한 상황이 있다"며 펑샤오강의 출연 장면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펑샤오강 감독은 판빙빙 주연의 사회풍자 영화 '나는 반금련이 아니다'(我不是潘金蓮)를 제작해 지난해 지아장커 감독이 조직한 평요(平遙)영화제의 개막작품으로 출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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