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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올랐던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임명



문화 일반

    블랙리스트 올랐던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임명

    재계 회장들이 맡아왔던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손숙 임명
    비상임으로 임기 3년, 문체부 "예술계의 소통 창구 기대"

    사진=황진환기자

     

    연극계 원로인 손숙(74)씨가 예술의전당 새 이시장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예술의전당 새 이사장에 손숙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9월 16일까지이다.

    손 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최근에도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회 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았다.

    지난 정권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의전당 이사장은 사장과는 달리 비상임직으로, 한 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결산하는 이사회의 수장 역할이다.

    전임자는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 주로 재계에서 직을 맡아왔다.

    재계에서 맡았던 이사장직을 예술인이 맡은 것에 대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예술계의 요구사항이 많아서 문화예술계를 잘 알고,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줄 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재계에서 이사장을 맡는다고 해서 꼭 후원이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아 이번에는 예술계 쪽에 이사장직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예술의전당은 고학찬 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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