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드디어…" 산성터널 개통식 열려…18일 '0'시부터 개통



부산

    "드디어…" 산성터널 개통식 열려…18일 '0'시부터 개통

    오거돈 부산시장 "통행량 분산과 함께 물류비 감속 기대"
    남은 과제도…대중교통 확충과 안전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이어주는 산성터널이 17일, 착공 5년 만에 드디어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사진=부산cbs>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이어주는 산성터널이 착공 5년 만에 드디어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산성터널은 17일 오전 북구 화명동 산성터널 요금소에서 산성터널과 터널 접속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명희 북구청장 등을 비롯해 부산시민이 참가해 산성터널 개통을 축하했다.

    이날 개통식은 실제 개통일인 18일 오전에 하루 앞서 열렸다.

    산성터널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BTO방식(수익형 민자사업)의 사업으로 준공과 동시에 부산시로 소유권이 귀속되고 민간 사업시행자가 30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통행료는 소형 1500원, 중형2600원, 대형 3400원이다.

    정식 개통일인 18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추석연휴기간의 원활한 차량통행과 시민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한다.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이어주는 산성터널이 17일, 착공 5년 만에 드디어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사진은 산성터널 내부 모습.<사진=부산cbs>

     

    2013년 8월 공사 시작 5년만에 개통되는 산성터널은 화명대교에서 화명측 접속도로와 산성터널을 거쳐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8.1km 구간의 왕복4차로다.

    산성터널과 접속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기존보다 2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교통량은 하루 1만7천대로 화명동 와석교차로에서 장전동 중앙대로까지 거리가 6㎞ 단축된다.

    2020년 3월 도시고속도로 회동IC까지 연결하는 지하차도가 개통하면 하루 통행량은 3만9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만덕터널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도 약 18% 분산해 차량 1대당 3500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이날 개통식에서 오거돈 시장은 "산성터널 개통으로 차량 1대당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만덕터널 상습정체 구간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 북구와 금정구뿐만 아니라 동부산과 서부산의 균형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해와 중앙고속도로로까지 연결되면 또 하나의 동북아 경제권이 열리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중교통 노선 신설과 안전문제를 마무리해야하는 과제도 남아있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숙원 사업인 산성터널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지만, 여전히 남은 과제도 있다.

    아직 산성터널을 통과하는 대중교통 노선이 신설되지 않아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위한 노선 확보가 시급한 상태이다.

    또 산성터널에서 회동 나들목까지 지하차도가 오는 2020년 3월쯤 개통이 돼 안전문제도 남아있다. 우선 시는 안전 등을 고려해 화명동 방향은 최대 시속 80km, 장전동 방향은 60km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