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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9·13 부동산 대책 "미흡 39%, 적절 32%, 과도 20%"



정치 일반

    [여론] 9·13 부동산 대책 "미흡 39%, 적절 32%, 과도 20%"

    과도하다는 응답에는 '과표 혼선' 영향 있을 것
    文 지지율, 9.13 정책 발표 후 다소 하락. 53.1%
    황교안 출판기념회 가진 한국당 상승. 20.9%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스페셜 여론조사부터 가겠습니다. 오늘 스페셜 여론조사.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 들어봤는데요. 사실은 9.13 대책이 목요일날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따끈따끈하게 저희가 주말 동안 돌려본 거죠?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저희가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103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8.2% 응답률이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정부는 종합 부동산세 강화, 주택 담보 대출 제한을 중심으로 한 주택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부동산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이번 방안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이번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1번. 

    ◆ 이택수> 5점 척도였습니다. 매우 미흡하다. 또 다소 미흡하다. 적정하다. 다소 과도하다. 매우 과도하다. 잘 모르겠다. 이렇게 물었는데요. 결과는 가장 많은 응답은 미흡하다. 39.4%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미흡하다, 39.4. 적절하다는. 

    ◆ 이택수> 31.9%로 나타났고요. 과도하다는 의견은 19.8%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적절과 미흡하다. 그러니까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하지만 조금 더 대책이 강화됐어야 했다라는 의견과 적절하다는 의견 합치면 71.3%로 나타나서 이번 대책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과도하다는 의견, 이 부분이 좀 부정적인 평가일 텐데요. 19.8%. 10명 중의 2명꼴로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미흡하다, 미흡했다, 더 강해야 된다는 쪽도 부정적인 거 아니에요, 39.4%로? 

    ◆ 이택수>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 더 강화해야 된다는. 

    ◇ 김현정>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거니까? 

    ◆ 이택수> 네. 방향은 찬성하지만 '조금 더 해라'라는 얘기이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세금 폭탄,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평가 층이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응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9.13 부동산 대책. 미흡하다 39.4. 적절하다 31.9. 과도하다, 그러니까 너무 많이 강화됐다 19.8%. 어떻게 해석하세요? 

    ◆ 이택수> 일단 과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타났습니다, 10명 중에 2명이라는 것은. 그런데 잠시 후 소개드리겠습니다만, 대통령 지지도가 금요일날 오히려 올라가지 못하고 좀 떨어졌거든요. 기억하시겠습니다만, 과표 3억, 6억 이 논란, 혼선 때문에 3억에서 6억짜리 아파트에도 세금 폭탄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에 과도하다는 의견이 생각보다는 많이 나타났는데요. 

    ◇ 김현정> 과표로 3억이면 시가가 한 18억인데 이게 이제 헷갈리신 분들이 계신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나도 해당되는 거야? 뭐 이렇게. 

    ◆ 이택수> 그래서 과표라는 표현이 금요일날 혼선을 일으켰고 또 그에 대해서 이제 보수 언론과 보수 야당이 세금 폭탄이다. 이렇게 공격을 했기 때문에, 과도하다는 의견이 19.8%로 생각보다는 좀 많이 나타났고요. 

    ◇ 김현정> 물론 과표 때문에 세금 폭탄이다. 이렇게 바로 연결시키는 건 아니고 그냥 제대로 해석했어도 세금 폭탄이라는 게 야당 쪽 입장이기는 해요, 한국당 입장이기는 해요. 

    ◆ 이택수> 범위가 늘어났다는. 

    ◇ 김현정> 합쳐지면서. 

    ◆ 이택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 층에서 과도하다는 인식이 또 다른 정당 지지층이나 이념상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미흡하다는 의견이 52.5%로 가장 많기는 했습니다. 그다음에 과도하다는 의견 30.8%. 적절 13.9%로 나타났고 보수층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51.9%. 과도하다는 의견이 27.8%. 적절 1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적절하다는 응답도 적지는 않지만 미흡하다는 쪽이 조금 더 높아요. 이 얘기는 후속 대책을 더 강력하게. 투기를 반드시 잡아 달라는 바람의 표현 아니겠습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금요일 또 주말 거쳐서 아직은 관망하고. 또 아파트 값, 부동산 집값이 아직까지는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또 이런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금요일에 공급 대책이 결국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것까지 지켜보고 다시 보죠. 정례 조사로 가겠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어떻게 됐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53.1%로 0.4%포인트 빠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1.7%로 1.2%포인트 증가했고요. 지금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건데요. 

     

    ◇ 김현정> 그러네요. 

    ◆ 이택수> 주중까지는 괜찮았었습니다. 수요일까지는 일간 집계로 56%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금요일날 많이 빠지면서 아까 말씀드린 이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지지율이 후반에는 빠졌기 때문에 53.1%로 약간 하락한 채 마감이 됐습니다. 

    ◇ 김현정>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 이게 실망감을 줄 수밖에는 없는 게 어떤 대책이 나와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는 자체가 그래, 집값. 지금 미친 듯이 오르고 있어라는 생각을 상기하게 해 주잖아요. 그렇죠. 기본적으로는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슈가 아닌가. 지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이택수>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과표 논란이 이게 이제 이번 대책으로 기존보다 보유세가 오르는 게 합계 14억 원이 넘는 주택들을 보유한 다주택자들과 또 18억짜리 1채를 보유한 사람들부터 해당이 되는데, 우리나라 인구 5,200만 명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300만 명이고 그중 종부세 납세자는 지난해 27만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과표 3억, 6억이라는 구간 때문에 나도 해당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세. 정당 지지율은 어떤가요? 

    ◆ 이택수> 민주당이 40.5%로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고요. 한국당이 오랜만이 1.4%포인트 오른 20.9%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이 10.4%로 0.5%포인트 만회했고요. 바른미래당 6.9%로 0.6%포인트 빠졌습니다. 민평당 2.4%, 무당층 16.8%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40.5, 한국당 20.9. 한국당이 1.4%포인트 오른 것은 이거는 어떻게 분석이 돼요? 

    ◆ 이택수>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황교안 전 총리가 그전 주 금요일날 출판기념회 하면서 꽤 주목을 받았고요. 또 부정적인 뉴스가 더 많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홍준표, 김무성 전 대표들의 또 전당대회 도전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홍준표 대표까지 컴백했잖아요. 이름만 컴백한 게 아니라 몸이 컴백했거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 이택수> 일단 한국당이 당분간은 조용하기보다는 뉴스메이커가 귀국했기 때문에 좀 시끄러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를지 떨어질지는 쉽게 예상하기는 어려운데요. 일단 김병준 위원장이 당무감사를 하겠다라고 해서 당분간은 시끄러운 뉴스가 더 많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르기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많지 않겠는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대표님, 고생하셨고요. 고맙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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