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시상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동북아 경제한류 축제'인 2018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며 지난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강원도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동해에서 개최된 GTI박람회에 세계 50여 개국에서 850여 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도 10만명 이상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박람회 기간 수출 상담액은 1494건, 5억9982만 달러 규모며 이 가운데 실제 계약액은 715건에 1억499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35만 달러 증가하는 등 GTI박람회 출범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
도내 기업의 경우 (주)동해다이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생산공장 설립 등 1천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대표 주류 제조업체인 솔래원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호주 등지에 있는 해외기업들과 25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경제협력포럼, 여성CEO교류회, 그리고 GTI경제협력포럼이 개최돼 강원도가 북방시장개척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GTI박람회 행사장. (사진=동해시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해에서 개최된 박람회는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참가기업의 내수판매 촉진을 위한 1만여 명의 구매투어단이 박람회장을 찾았고, 동해안권 시·군 주민들을 비롯한 관광객이 몰리면서 박람회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관객 규모는 10만여 명으로 추산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를 제공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GTI박람회 우수상품 시상식이 개최돼 DTI코리아 등 5개 대상기업과 명테크 등 15개 금상 수상기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문순 지사는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국내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무대"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의 국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