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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자 성희롱·성추행한 교사 2명 영장



광주

    경찰, 제자 성희롱·성추행한 교사 2명 영장

    성희롱·성추행 의혹 제기된 교사 16명에서 19명으로 3명 늘어

    광주 남부경찰서(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광주 한 여고에서 발생한 성희롱·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약 50일 간 진행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제자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교사는 16명에서 19명으로 3명 늘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6일 제자들을 성추행·성추행한 혐의로 고교 교사 A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교사 등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광주 모 고등학교 교실 등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외모를 지적하는 등의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제자들의 속옷을 만지거나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A 교사 등은 앞서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을 상대로 진행한 성희롱·성추행 전수조사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초기 경찰은 교사 16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수사 과정에서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교사가 3명 늘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학교 측은 추가로 성희롱·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교사들에 대해서도 수업에서 배제했으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경찰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나머지 교사 1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월 초부터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해당 학교 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학생들로부터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 16명을 직위 해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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