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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전 개성상인 회계장부, 조선에 꽃핀 자본주의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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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130년 전 개성상인 회계장부, 조선에 꽃핀 자본주의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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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개성상인의 탄생>, <문명의 요람 아프리카를 가다>등 CBS 9월 셋째주 '한주의 책갈피'

    ■ 방송 : CBS라디오 [CBS 낮 종합 뉴스] (9월 15일 토요일 12:00~12:30)
    ■ 채널 : 표준 FM 98.1

    한주의 책갈피 시간입니다. 최근 출간된 책을 문화부 조은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개성상인의 탄생 (허성관 지음)

    2005년 개성상인의 후예 박영진씨 가문에서 보관해오던 회계장부가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이 장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복식부기 장부였는데요. 서양보다 앞서 자본주의적 경영 방식이 녹아있는 이 장부는 문화재로 등록됐는데요.

    허성관 교수는 새 책 <개성상인의 탄생>을 통해서 박영진가의 장부를 분석하고 우리 전통 회계의 탁월함과 자본주의적 사고의 역사를 고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비로소 근대화됐다는 식민사관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허 교수입니다.

    "이미 조선시대부터 거래 자체가 자본주의적인 사고 하에서 일어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영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연구입니다. 우리나라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은 일제 강점기에 비로소 근대화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장부는 훨씬 이전에 1887년부터의 장부로 우리 조상들이 자본주의적으로 사고하고 자본주의적인 경영기법을 쓰고 있었다는 겁니다. 식민지사관의 즉각적인 반박이 되는 셈이죠. "

    100년 전 이미 앞서갔던 개성상인의 투명한 경영 윤리는 오늘날의 자본주의의 결함을 극복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 문명의 요람 아프리카를 가다 (정수일 지음)

    문명교류학, 실크로드 연구에 전념해온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이 아프리카를 집대성한 책을 냈습니다.

    책 제목은 <문명의 요람 아프라카를 가다> 입니다. 정 소장은 2014년부터 60일간 아프리카 21개국을 답사했는데요.

    총 두권으로 된 이 책은 아프리카의 고대 문명부터 제국주의에 의한 수탈의 역사, 해방 투쟁과 현재의 모습까지 아프리카 문명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84살의 노학자는 이 책이 28년에 걸친 자신의 세계 문명 답사를 완결짓는 인증샷이자 새로운 시작의 다짐이라고 말합니다.

    ◇ 무조건 심플 (리처드 코치· 그레그 록우드 지음, 오수원 옮김)

    'simple is the best'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는 이 문구는 일상생활에도 많이 통용되는데요.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리처드 코치가 <무조건 심플>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저자는 "단순화 전력이야말로 비즈니스 생태계 먹이사슬의 가장 위쪽에 있다"고 확신하는데요.

    애플, 에어비앤비, 이케아 등 성공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서 복잡한 시대 속 심플한 경영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김형석 지음)

    기독교는 사회에 답을 줬지만 언제부터인가 사회가 기독교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위기의 기독교.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철학에 매진하고 있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기독교의 앞길을 제시합니다. 새 책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를 통해서입니다.

    김 교수는 교회가 교회만의 진리가 아니라 사회가 묻는 진리에도 답을 해야 한다며 기독교 정신의 회복을 강조합니다.

    ◇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ⅱ - 1914, 왼손은 마음이 아파, 그 밖에 어떤 것,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 별일 없습니다 이따금 눈이 내리고요,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김행숙, 오은, 임승유, 이원, 강성은, 김기택 시집)

    <현대문학 핀 시리즈>가 반년만에 6권의 소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행숙, 오은, 임승유, 이원, 강성은, 김기택 등 여섯명의 시인들이 쓴 시와 에세이를 묶었는데요.

    신체를 테마로 하는 독특한 주제의 에세이들이 담겨 있는데요. 책 표지는 아티스트 '지니 서'의 작품으로 책 자체가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한주의 책갈피 조은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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