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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부, 미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 구매 추진



미국/중남미

    韓 정부, 미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대 구매 추진

    • 2018-09-14 07:56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 MSE) 64기 구매 건도 진행 중

    미 해군이 운용 중인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사진=미 해군/US Navy)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신형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6대와 부대 장비 등을 모두 21억 달러(약 2조3500억원)에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계기 한 대 당 3900억원이 넘는 가격이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안보협력청은 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P-8A 해상초계기 6대를 잠정가격 21억 달러에 한국에 판매하는 대외군사판매(FMA) 안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방위안보협력청은 해당 잠정 판매 건을 미 의회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 건에는 P-8A 포세이돈 6대를 비롯해 초계기에 장착되는 다기능정보분배체계 합동전술통신시스템(MIDS JTRS), LN-251 INS/GPS, AN/AAR-54 미사일 경보센서, 그리고 각종 소프트웨어와 유지부품, 훈련, 수송, 정비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방위안보협력청은 "한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전구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라며 "이번 판매 건은 한국 해군의 역량을 증강시켜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가안보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미국의 P-3 해상초계기를 구매해 25년간 운용해왔고, 이는 합동 해상작전에 주요한 역량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판매 건은 한국이 향후 30년 간 해상초계기 역량을 지속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안보협력청은 "한국은 오랫동안 P-3를 운용한 경험으로 해상초계기를 P-8A로 교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이번 판매 건으로 해당 지역의 군사 균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방위안보협력청은 한국 정부에 최신형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인 PAC-3 MSE 64기를 5억100만달러(5600억원)에 판매하는 FMS 안에 대해서도 미 국무부의 승인을 받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는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 계열로는 가장 최신형으로 현재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다. 한국군은 현재 PAC-2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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