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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기관지 연예인 높은 수입 비판…판빙빙 처벌 암시?



아시아/호주

    中공산당 기관지 연예인 높은 수입 비판…판빙빙 처벌 암시?

    • 2018-09-12 18:02

    인민일보 11일 기명 칼럼 통해 연예인의 지나치게 높은 수입 비판 칼럼 실어
    미국 둬웨이 "판빙빙 신상에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것" 주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자료사진)

     

    최근 중국의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의 행적이 수 개월 동안 묘연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소수 연예인'의 지나치게 높은 수입을 비판하는 칼럼을 실어 주목받고 있다.

    인민일보는 지난 11일 문예평론면인 23면에 평론가 리성원(李星文)의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을 실었다. 칼럼에서 리성원은 소수 연예인의 천문학적인 보수를 "명백히 정상 범위를 넘었다"고 규정하며 "정책의 틀 속에서 시장 규율을 존중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민일보가 연예인 고수입 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것이 판빙빙의 거액 탈세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인 둬웨이(多維)는 12일 리성원의 칼럼을 지목하며 "칼럼에서 언급한 '소수 연예인'은 모습이 사라진 판빙빙"이라며 이 칼럼이 판빙빙의 신상에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전 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인터넷에 탈세 의혹을 폭로한 이후 판빙빙의 모습은 공개 석상에서 사라지면서 출국금지설, 연금설, 망명설 등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판빙빙 탈세 의혹이 중국 톱스타들의 지나치게 높은 몸값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중국 당국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을 제작할 때 주연배우 출연료가 전체 출연료의 7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놓는 등 출연료 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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