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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지만' 벤투호, 남미 강호 칠레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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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힘겨웠지만' 벤투호, 남미 강호 칠레와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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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칠레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슈팅 불발에 아쉬워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힘겨운 승부였다. 하지만 남미의 강호 칠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1승1무로 한국 사령탑 데뷔 2연전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7일 코스타리카전과 같은 4-2-3-1 포메이션으로 칠레를 상대했다.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발 원톱으로 출전했고,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남태희(알두하일), 황희찬(함부르크SV)이 뒤를 받쳤다. 코스타리카전 선발이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중원과 포백라인은 그대로였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사드)이 허리를 지탱했고,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방어선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켰다.

    전반 내내 칠레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퍼스트 터치가 좋지 않았다. 전반 8분 남태희가 칠레 공을 가로채 패스를 찔렀지만, 황희찬이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칠레 압박에 골키퍼 김진현이 연이은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전반 21분 황의조가 처음 슛을 때렸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돌아나오면서 침투 패스를 넣었고, 황의조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달려나온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부상 당한 홍철 대신 윤석영(서울)이 투입됐다.

    손흥민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전반 40분 황의조의 가로채기에 이은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 태클이 걸렸다. 이어 전반 44분 이용의 스로인으로 황희찬이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에 힘이 없었다.

    후반 칠레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마우리시오 이슬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진현이 몸을 날려 잡았다. 후반 12분에는 아르투스 비달의 그림 같은 퍼스트 터치에 이은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벤투 감독은 교체카드로 반전을 꾀했다. 후반 13분 황의조 대신 지동원을, 후반 18분 남태희 대신 이재성을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조금씩 공격이 풀렸다. 연거푸 칠레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1분 기성용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아웃됐고, 후반 22분 이재성의 논스톱 슈팅 역시 수비에 막혔다. 후반 23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장현수의 헤딩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8분 한국과 칠레가 나란히 교체 카드를 썼다. 한국은 정우영 대신 황인범(아산)을 투입했고, 칠레는 에이스 비달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정우영보다 공격 성향이 강한 황인범의 투입과 함께 한국이 흐름을 잡았다.

    황희찬의 돌파, 이재성의 침투 패스로 칠레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7분에는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1분 황희찬을 빼고 문선민(인천)을, 후반 44분 이용을 빼고 김문환(부산)을 투입해 마지막까지 몰아쳤다. 하지만 끝내 칠레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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